월요일, 11월 18, 2024
HomeToday장기화됐던 크립토 윈터+거시경제 침체, 3월 글로벌 블록체인 VC투자 급감 ‘투자액 40%⬇’

장기화됐던 크립토 윈터+거시경제 침체, 3월 글로벌 블록체인 VC투자 급감 ‘투자액 40%⬇’

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의 벤처 투자 활동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59건의 투자가 이뤄졌는데 이는 2월의 96건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수치이며, 금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 3월 총 투자액은 5.04억 달러를 기록하며 2월의 8.8억 달러 대비 42%나 줄어들었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벤처 투자는 안정적인 거시 경제 여건을 기반으로 한 고위험 기업들의 고성장 전망을 배경으로 한다”며, “최근 장기적인 거시 경제 침체가 블록체인 업계 벤처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내놨다.

또한 7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코인원이 ‘크립토 겨울’이 지속된 영향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날 보도에서 언급된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코인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 감소한 34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영업손실 210억원, 당기순손실 125억원으로 적자 전환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 2021년 당시 코인원은 지난해 대비 5배에 가까운 영업이익 1190억원, 순이익 700억원을 기록한 바 있지만, 지난해 테라 사태, FTX 사태가 잇따르면서 이어진 하락장의 영향으로 ‘크립토 윈터’가 유지되면서 수수료 수익을 비롯한 매출 및 영업이익까지 함께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진단된다.

아울러 검찰이 최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범죄수익 가압류를 위해서 권 대표 소유 암호화폐의 인출을 막아달라고 바이낸스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바이낸스 관계자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검찰 측이 요청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한국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게 없으며, 추가적인 질문은 한국 검찰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전날인 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권 대표와 테라 경영진들이 챙긴 범죄 수익이 4천 1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재산 가압류에 나섰으나 권 대표의 경우, 추징할 수 있는 국내 재산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8일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옵션 미결제약정 규모가 103억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선물 계약 규모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물 미결제약정은 올해 들어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를 두고 글래노드는 “이는 투자자들이 BTC 가격 상승을 예상하면서 콜 옵션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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