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HomeToday잠정 위협 취급되던 ETH 버그, 리스크 현실화?!...’클라이언트 다양성 부족 우려⬆’

잠정 위협 취급되던 ETH 버그, 리스크 현실화?!…’클라이언트 다양성 부족 우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지난 2022년 3월 개발자 및 밸리데이터(검증인) 커뮤니티에서 가상의 시나리오 정도로 논의됐던 버그가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에 잠재적인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버그는 ETH 스테이킹 메커니즘과 네트워크 합의 도출 방식의 충돌에 기인한다”며, “이론적으로 네트워크 지분의 2/3 이상을 보유한 주요 클라이언트에 버그가 발생하면, 네트워크가 이들의 ‘합의’로 인해 유효하지 않은 체인을 분할시킬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버그가 있는 클라이언트를 가동하는 밸리데이터가 잘못된 체인에 연결될 경우, 정상 체인으로 옮겨오려고 해도 ‘패널티’ 정책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즉 버그가 발생한 클라이언트를 가동 중인 밸리데이터는 패널티로 지분을 잃게되거나 잘못된 체인 상에서 활동하며 네트워크의 무결성을 위협하는 딜레마에 빠지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문제는 이러한 버그가 발생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도 최근 이더리움(ETH) 클라이언트 네더마인드에 버그가 발생하면서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다양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더마인드 버그로 인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밸리데이터의 8%가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며, “문제는 현재 이더리움 밸리데이터의 84%는 클라이언트 Geth를 통해 구동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Geth에 버그가 발생할 경우, 취약점 성격에 따라 전체 네트워크가 중단돼 밸리데이터가 블록체인에서 신규 블록을 생성하지 못하게될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이가 역시 “특히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는 Geth에 의존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따라서 Geth를 실행하는 프로토콜 스테이커는 ETH 손실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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