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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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상자산 신규 투자자 급증…투자하면 70%는 수익”


지난해 4분기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 투자자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는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니스와 함께 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대한민국 가상자산 개인 투자자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12월 10월부터 12월 13일까지 코인니스 미디어·커뮤니티 이용자 31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투자자 중 약 33%가 지난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분기 가상자산 강세장의 영향으로 신규 투자자 비중이 증가했다.

신규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글로벌 이벤트를 계기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층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36.79%)와 40대(30.09%)가 전체의 약 67%를 차지하며 주요 투자층으로 부상했다. 여성 투자자의 비율도 2022년 기준 8%에서 31.32%까지 오르며 23%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전체 투자자 중 약 70%가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로 수익을 얻었다. 투자자 43%는 0~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50~100%의 수익률을 올린 투자자는 14%였다. 100%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는 전체의 12%에 달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현물 투자를 가장 선호(76.08%)했으며, 에어드롭(12.97%)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승장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출시 및 출시 예고가 잇따르면서 에어드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외에 투자하는 자산은 주식(34.93%)과 예적금(29.15%) 등이 있었다. 전통적인 투자 수단과 가상자산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투자자가 많다는 점도 확인됐다.

김병준 디스프레드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의 대부분이 수익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제한적인 수익률에 머문 투자자도 많다”며 “투자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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