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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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 이더리움 ETF 개정 서류 제출, 상품 출시 임박”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정된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해 이들 ETF가 출시될 길을 열어놓은 바 있다.

SEC는 8일 제출 기한 마감일에 맞춰 자산운용사들로부터 S-1(증권신고서) 수정안을 받았다.

제출한 자산운용사는 블랙록을 포함해 피델리티, 반에크, 프랭클린템플턴, 21쉐어스, 그레이스케일 등 6곳이다.

대표적인 상품들을 살펴보면 먼저 반에크는 ‘반에크 이더리움 트러스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정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반에크의 등록 서류에서는 이더리움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선택된 기관을 통한 출금 처리 방법이 포함돼 있던 부분이 삭제됐다.

또 그레이스케일은 280억 달러 규모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와 저가형 ‘미니’ 버전의 개정 서류를 제출했고, 비트와이즈는 경미한 변경 사항까지 반영해 서류를 냈다.

21셰어스의 개정 등록 서류에서도 SEC의 규제 노력에 대한 유사한 언급이 포함됐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21셰어스의 서류에 대해 ‘특별한 내용 없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미니’ ETF 개정 서류를 통해 해당 제품의 이더리움이 스테이킹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 토큰을 네트워크에 위임하고 보상을 받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처럼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증권신고서는 미 증시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이다.

만약 SEC가 해당 서류를 승인하면, 이더리움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자산을 기반한 현물 ETF 상품이 된다.

매체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이르면 이달 중순 SEC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사이퍼트도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가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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