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대기업인 어도비(Adobe Systems)가 인도의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Rephrase.ai를 인수를 통해 ‘생성 AI’ 기능 강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IIT 봄베이(뭄바이)와 IIT 루르키 졸업생 시밤 망글라, 애쉬레이 말로트라 및 니쉬 라호티가 공동 창립한 Rephrase.ai는 텍스트를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로 변환하여 비디오 제작을 단순화하는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어도비의 이번 인수는 최근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의 출시와 포토샵의 향상된 AI 기능에서 알 수 있 듯, 생성 AI를 향한 회사의 지속적인 관심 및 투자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지금까지 텍스트-비디오 AI 생성 부문은 메타, 런웨이ML, 피카 랩스 및 스태빌리티 AI와 같은 회사가 인기 있는 비디오 생성 모델을 도입하면서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 어도비는 AI를 사용해 비디오를 ‘인페인트’하고 모양을 편집하는 도구를 이미 출시한 상태다.
특히 이번 인수는 인도의 생성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추진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지금까지 인도의 AI 스타트업은 지난 2019년 부터 4억 4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어도비가 Rephrase.ai의 기술을 프리미어 Pro 및 애프터 이펙츠를 포함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통합할 것임에 따른, 획기적인 AI 기반 비디오 콘텐츠 도구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과 잠재력이 점점 더 확대 및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구글이 자사의 AI 챗봇인 바드(Bard)가 이제 유튜브 동영상과 관련된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바드의 유튜브 플러그인을 사용해 특정 동영상을 검색 정도는 할 수 있었지만, 이제 사용자는 바드에게 곧 바로 동영상 콘텐츠에 관한 구체적 질문을 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