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7월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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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파산 비트렉스, 모든 고객자금 갚을 여력 있어…’모회사에 700만$ BTC 대출요청’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렉스의 챕터11 파산신청을 담당하고 있는 판사는 거래소가 모회사로부터 700만 달러 대출을 받겠다고 올린 요청을 승인했다.

비트렉스의 담당 판사 브렌든 섀넌은 법원 청문회에서 플랫폼이 현재 700만 달러에 해당하는 250 BTC를 빌릴 수 있게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렉스는 오는 6월 청문회에서 또 다른 추가 요청으로 450 BTC를 대출받을 예정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달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한다면, 이에 따른 대출금은 124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모든 고객의 자금을 암호화폐로 갚을 여력이 있는 상태이며, 해당 대출이 문제 없이 파산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섀넌 판사는 저금리 및 변동성 보호와 같은 암호화폐의 특정 기능으로 인해, 비트코인 ​​대출을 허용하는 데 동의했으며 비트렉스는 대출금을 상환할 때 비트코인 현재 가치의 110% 이상을 상환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번 대출요청 승인에 따라 비트렉스는 모회사인 아퀼라 홀딩스로 부터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앞서 미국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비트렉스는 빠르면 3월 31일 규제 문제로 인해 미국 내 사업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렉스가 미등록 증권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플랫폼을 기소한 바 있다.

결국 비트렉스는 지난 8일 글로벌 사업 운영은 중단하지 않고 미국 내 사업체에 대한 챕터11 자발적파산을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자산과 부채는 모두 5억 달러 ~ 10억 달러 사이이며, 10만 명 이상의 채권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소는 지난 24시간 동안 720만 달러 수준의 급격히 떨어진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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