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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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출혈 멈춘 ETH ETF?…”그레이스케일 ETHE 유출 둔화로, 출시일 외 첫 순유입 기록”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흐름이 출시일 이후 처음으로 일일 순 플러스로 돌아섰는데, 이는 주로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의 ‘출혈 둔화’ 에 기인한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와 탈중앙화 애그리게이터 트리 뉴스(Tree News)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7월 30일 9개 현물 이더리움 ETF의 순유입액은 3,36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 자체만 놓고 보면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펀드가 출시일 외에 유입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7월 24일 이후 지금까지 약 5억 4,700만 달러가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기록됐다.

또한 이 중에서도 블랙록의 아이쉐어스 이더리움 ETF(ETHA)는 7월 30일 1억 1,79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어 피델리티의 어드밴티지 이더리움 ETF(FETH)가 1,640만 달러로 2위 유입량을,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펀드(ETHW)와 프랭클린 이더리움 ETF(EZET)는 각각 350만 달러와 370만 달러의 유입량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ETHE는 1억 2,030만 달러로 가장 적은 하루 유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출시 당일 유출액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며, 나머지는 펀드들의 경우 유입과 유출 모두 0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더리움 옹호론자로 알려진 앤서니 사사노는 이더리움에 대한 래리 핑크의 ‘생일 선물’이라고 부르며, 긍정적인 자금흐름 플립에 대해 지적했다.

또 스플릿 캐피탈의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자히르 에브티카르는 7월 30일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1,830만 달러가 유출되자 “확실히 회전하는 자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불과 하루 전인 7월 29일, 스테노 리서치의 선임 애널리스트 매즈 에버하르트는 그레이스케일의 ETHE로 부터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번 주에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는데, 이는 이미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코인텔레그래프의 진단이다.

한편, 7월 31일 X에 올린 글에서 네이트 게라시(Nate Geraci) ETF 스토어 사장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ETF가 거래 일주일 만에 “올해 출시된 모든 ETF 중 상위 15개 유입 상품 목록에 이미 포함됐다”며, 약 330개의 신규 ETF 중 ETHA가 상위 15위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블랙록 ETHA 펀드는 7월 23일 출시 이후 6억 1,8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어, 비트코인 ETF와 함께 ETF의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7월 29일, 블랙록의 ETF 및 투자 책임자인 사마라 코헨은 이더리움 ETF가 올해 말까지 대형 와이어하우스가 제공하는 모델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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