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K33 수석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가 자신의 X를 통해 “전 세계 비트코인 ETF는 현재 86만4,719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4.4% &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 보유량의 45%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그는 “ETF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현물 시장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 BTC 현물 ETF 승인 후 유럽, 캐나다에서는 꾸준히 자금이 유출되고 있으며, 18일 기준 미국 BTC 현물 ETF는 65만 BTC를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레이스케일 GBTC는 BTC 현물 ETF 승인 이후 가장 큰 유출이 나타난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 CEO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대부분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승인된 BTC 현물 ETF들은 대부분 0.2~0.4%수준의 수수료를 매긴 상태지만 GBTC는 꿋꿋히 1.5%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에 소넨샤인은 “GBTC는 BTC 현물 ETF 중 최대 규모이며, 10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돼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른 운용사들의 수수료가 낮은 이유는 실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현재 운용 중인 BTC 현물 ETF 중 2~3개는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나머지는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가 자신의 X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BTC 현물 ETF인 GBTC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나머지 9종 BTC 현물 ETF가 유출에 맞서고 있지만, 유출:유입 비율이 1:1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비트멕스 리서치는 “BTC 현물 ETF 거래 시작 이후 지난 5거래일 동안 BTC 현물 ETF 11종의 누적 순유입액은 25,877 BTC 수준이며, GBTC 유출액은 50,000 BTC”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