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르쿠스 틸렌이 설립한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10X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패턴 및 기술 지표 분석에 따르면, 매도세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10X리서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전형적인 ‘뉴스에 매도’ 현상이 나타났다”며, “비트코인 RSI 다이버전스 지표에 따르면 하락세는 38,000달러 부근 지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TC는 지난주 11일 49,000달러를 일시 돌파하며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14일 RSI지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다이버전스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틸렌 분석가는 “그레이스케일의 GBTC 투자자들이 다른 ETF를 선택하면서 (환매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폭스비즈니스 수석 특파원 찰스 가스파리노가 자신의 X를 통해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와 최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는 리플(XRP) 현물 ETF 출시 가능성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래리 핑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ETH)의 위상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XRP가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면서, “그의 태도는 조만간 변할 수도 있지만, 그가 언급한 내용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안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앞서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올해 XRP 현물 ETF의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110만 X팔로워를 보유한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는 “XRP는 증권이 아닌 것으로 판례가 나왔기 때문에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