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로이터 통신이 일본중앙은행(BOJ)이 이달 기준금리를 제로(0)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고 보도한 후 일본 닛케이 지수와 호주 ASX 지수가 2%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BOJ가 3월 18~1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BOJ의 첫 금리 인상이 될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마이너스금리정책(NIRP)을 종료한 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일부 분석가들은 BOJ가 전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서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이라고 오랫동안 경고해 왔다.
2016년부터 BOJ의 NIRP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글로벌 국채 수익률 하락 압력의 주요 원천이 되어 자산 가격을 지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 2년 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비롯한 주요국들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는 와중에도 친유동성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현재 BOJ는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국내 인플레이션과 임금 인상 가능성 확대로 인해 금리 인상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소식에 일본 엔화는 상승세를 보이며 외신 보도 시점 기준 미국 달러 대비 2%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