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 캐피탈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변동성 지표가 깜빡였고 시장은 변동성이 높은 장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특정한 방향성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시세는) 큰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QCP 캐피탈은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고, 큰 변동성이 찾아올 것을 알 경우에는 ‘옵션 상품처럼’ 비용이 저렴한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BTC) 채굴 수익성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5일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금융사 JP모건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채굴자들은 지난달 1엑사해시 당 4만3600달러를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역대 최저 기록에 해당한다”라고 전했다.
*엑사해시: 채굴에 투입되는 리소스 단위
이어서 보고서는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9% 상승했다”면서, “같은 기간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총 시가총액은 15%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일본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과세 최고 세율을 주식과 동일한 20%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본 금융청(FSA)은 지난달 30일 세금 개혁안에서 가상자산의 최고세율을 다른 전통 자산과 유사하게 20%로 취급할 것을 촉구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일본 개인투자자의 가상자산 최고세율은 55%에 달하며, 법인의 경우 최고 30%의 세율이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FSA는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세무 처리’와 관련해서도, 가상자산은 대중의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는 금융 자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세금 개혁안은 최종적으로 일본 참의원, 중의원 양원의 승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