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금융청이 암호화폐 관련 자료를 공개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자료는 아마타니 금융국제심의관의 강연 발표자료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에 적용되는 규제는 법정화폐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과는 별개인 ‘가상통화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3대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SMBC)이 소울바운드토큰(SBT)을 본인 확인 등 증명에 활용하는 실증 실험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시중은행 중 SBT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최초 사례로, 이번 실험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해시포트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타사와 연계한 실험도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SMBC는 웹3 및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해시포트와 협력을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7일(현지시간) 영국의 지급경제감독기관(PSR)의 지불 전문가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PSR이 분산원장기술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암호화폐 산업 규제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디지털화폐가 기존 화폐를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이용자보호와 기술 혁신 지원에 대한 균형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발생한 FTX 붕괴 사태와 관련해서는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지난 7월 영국에서 발의된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 안이 통과되면, 암호화폐 결제에 대해선 PSR이 규제 관할권을 갖게 되는데, 해당 법안은 현재 의회에서 심사 중인 상태다.
아울러 같은 날 美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핀센, FinCEN)가 은행 업계에 디파이의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등 범죄 위험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했다.
핀센의 히마마울리 대스 국장대행은 “디지털자산, 암호화폐 업계에 추가 규제가 필요한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특히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법 위반에 디파이가 활용되고 있는 지에 대해 신중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