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소유의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Liquid)’가 최근 2023년 고객 자산 반환 프로세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바에 의하면 리퀴드는 지난 12월 29일 거래소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FTX 재팬 및 리퀴드 재팬의 이용자가 위탁한 자산을 반환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부 사항을 추가로 설명하기 위해 2023년 1월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퀴드 측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FTX 재팬 및 리퀴드 재팬 회원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에 대해서 리퀴드 재팬 웹버전에서 출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거래소 측에 따르면 FTX에 접근할 수 없는 이용자들이 리퀴드 재팬 웹 버전을 통해 FTX 재팬 잔액을 확인, 인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리퀴드 재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고객들은 평소처럼 출금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앞서 거래소 측은 트위터에서 리퀴드와 관련해 FTX 데터(FTX Debtors)와 협력중이며 고객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지만, 리퀴드는 모회사였던 FTX가 유동성 위기를 맞은 후 모든 출금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11월 21일 이후 리퀴드는 FTX 트레이딩의 지시에 따라 플랫폼의 모든 거래 운영을 중단한하게됐다. FTX의 회생 파산 신청 이후 리퀴드 거래소는 플랫폼 내 모든 거래 서비스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월 9일 일본 당국은 FTX 재팬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채권자에게 반환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정지 기한을 2023년 3월 9일로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는 일본 지불 서비스법에 의거해 일본 운영 법인 ‘퀴오닌 코퍼레이션(Quoine Corporation)’을 통해 라이센스를 획득한 곳이며, 지난 2022년 2월 FTX는 리퀴드 그룹 및 그 자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