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위원회를 이끄는 것으로 확정 기사가 나온 가운데, 일론 머스크는 친 가상자산(암호화폐) 성향의 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와 해당 부서를 이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트럼프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연설 자리에서 “머스크가 차기 정부에서 연방 정부 전체에 대한 완전한 재정 및 성과 감사를 수행하는 ‘정부 효율성’ 위원회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또 이날 머스크 CEO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 위원회(D.O.G.E)’를 최대한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란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기사에 답했다.
그는 자신의 X를 통해 “정부 효율성 위원회의 모든 활동은 투명성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에 게시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통해 대중의 시선에서 ‘예산을 낭비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수용할 것”이라면서, “또한 세금을 가장 터무니없는 방식으로 사용한 사람에 대한 순위표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창펑자오 바이낸스 설립자 겸 전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X를 통해 부탄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BTC)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많은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해임할 경우,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12일 유명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X를 통해 “트럼프가 겐슬러·파월을 해임하려 할 때 이에 불복하는 법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이들은 법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게 되면서, 부담은 커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이 취임하면 제일 먼저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을 해임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은 바 있는 반면, 일각에선 SEC·Fed는 독립적인 규제기관으로 ‘해고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