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신념이 깊은 장기 비트코인 호들러들은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루 만에 17억 달러(=2조 3,485억 5,000만 원) 상당의 BTC를 지갑에 축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립토퀀트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24시간 동안 2만7,700 BTC(현재 가격 기준 17억 5,000만 달러 상당)가 이른 바 ‘축적 주소’로 전송되어 비트코인의 일일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일일 25,500 BTC가 누적 주소로 전송된 것인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 3,500달러 수준에 거래되던 올해 3월 23일에 세운 기록이다.
또한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6만 3,000달러 가격대 부근에서 높은 수준의 매수 동기가 발생했으며, 이는 대규모의 신념 깊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축적 및 보유하는 데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서 ‘축적 주소’의 정의는 과거 인출 내역이 없으며, 10 BTC 이상의 잔액을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을 일컫는다.
특히 이러한 주소는 비트코인 채굴자 및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지갑을 제외하고 선별이 된다.
또 축적 주소의 경우, 지난 7년 동안 한 번이라도 활동한 적이 있어야 한다.
한편, 익명의 유명 트레이더 렉트 캐피탈을 포함한 몇몇 시장 분석가들은 올해 상반기 몇 달이 반감기 후 랠리 이벤트 전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