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의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인천시는 최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인천 블록체인 기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업운영사, 참여기업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24 인천 블록체인 성장단계별 기업육성’과 ‘2024 인천 블록체인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성장단계별 기업 육성 사업에 총 21개 기업을 선정하고,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기술 고도화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컨설팅과 투자유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에 총 10개의 기업을 정하고,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께 정부 공모사업 중 1개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원을 확보해 관련 기업(관광, 제조업, 로봇 등) 5곳에 블록체인 기술 자금과 기술 고도화 컨설팅 자금으로 1억원씩 지원한다.
이 사업은 인천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한다.
사업을 통해 시는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등을 설립해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블록체인 칼리지를 운영해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창업자들에게 입주 사무실과 기술 개발·실증 공간도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전시회에 인천 블록체인 홍보관을 설치하고, 전 세계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순환 생태계도 구출한다.
이외에도 기업 진단을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에는 기술개발 고도화 자금을 지원한다.
박경용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인천에 있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초기 창업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