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중앙은행(RBI) 총재 샥티칸타 다스가 “중앙은행은 인터넷이 제한된 지역에서 디지털루피(CBDC) 채택을 촉진하기 위한 오프라인 솔루션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기능은 시범사업을 거쳐 천천히 도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프라인 솔루션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전망으로, 앞서 RBI는 2022년 12월 소매 CBDC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3년 12월 일일 100만 건 거래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또한 이날 발표된 글로벌 조사업체 리서치게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국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당한 중국 채굴업자들이 저렴한 전기료와 규제 이점을 찾아 에티오피아로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티오피아는 2016년까지만 해도 국토의 56%가 전기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BTC 채굴사업 도입에 따른 인프라 개선과 유리한 규제환경, 풍부한 에너지 자원 등으로 2021년 5월 이후 중국 채굴업자의 다수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보고서는 “중국 채굴업자들은 에티오피아 최대 외국인 투자처가 됐고, 에티오피아도 이들을 적극 지원해 일종의 공생 관계를 형성한 상태”라며, “이 사례는 채굴 산업 성장과 경제·환경적 여건의 중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접근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공개된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28개 암호화폐 회사가 라이선스 신청을 했지만 단 4곳만이 승인을 받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중개업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노무라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관리업체 코마이누 그리고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포함됐다.
43개 기업은 신청서를 자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FCA의 높은 요구사항과 엄격한 암호화폐 광고 규정, 부실한 라이선스 신청서 등이 승인율 저조의 원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