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도는 암호화폐에 대한 (높은)세금을 개정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높은 세금으로 인한 영향을 완화시키기 위해 ‘자금세탁 방지 규칙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뉴델리에 본사를 둔 기술 정책 싱크탱크가 “정통한 인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밝혔다.
에샤 센터(Esya Centre)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세금(58%) 및 자금 세탁(52%)과 관련된 규정을 상당히 잘 알고 있으며,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보다 담보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는 것(93%)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3월과 4월 아마다바드, 벵갈루루, 델리, 자이푸르, 러크나우 등 인도의 주요 5개 도시에서 실시가 됐으며 1,342명의 고학력 응답자에 초점을 맞췄다.
또 이 연구는 결정적으로 인도의 “자금세탁방지법으로 인해 암호화폐 투자에 비해 주식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인도는 자금세탁방지법(PMLA)에 따른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암호화폐 사업체를 자국의 자금세탁 방지 기관인 금융정보국(FIU)에 등록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도는 2022년 암호화폐 세금을 도입한 이후 높은 암호화폐 세율을 그대로 유지해 왔다.
또한 “세금 규정에 대한 지식으로 인해 외국 암호화폐 플랫폼을 통한 투자가 증가(15%)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추세는 인도 정부가 무려 9개의 역외 거래소를 차단하면서 어느 정도 안화가 되었는데, 그 중 일부는 현재 인도에 정식 등록되어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도 투자자들은 역외 거래소의 URL 차단을 우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금세탁방지법이 “세금 규제의 영향을 되돌리거나 무력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 시사했다.
“정부가 오프쇼어링(offshoring)을 막기 위해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세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책임감 있게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향후 정부의 시도는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다.”
한편, 모든 응답자는 암호화폐 자산이 “추가 투자 기회 및 국경 간 거래”로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반면, NFT와 스테이블코인은 “유사하게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