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저널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Ferrari)가 7월 말부터 유럽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 상품에 대한 암호화폐 결제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페라리는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유럽의 자동차 딜러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의 암호화폐 결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된 새로운 시장이다.
또한 페라리는 전 세계의 다른 딜러 네트워크에도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방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페라리, 유럽에서 암호화폐 결제 허용
페라리는 2023년 미국에서 자사 자동차 구매 결제에 암호화폐를 받기 시작했는데, 유럽과 다른 국가에서도 동일한 제도를 적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다만 이는 암호화폐 결제가 법적으로 허용되는 국가의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출시 목표는 이달 말이며, 다른 관할 구역은 올해 말까지 암호화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럽으로의 확장을 통해 페라리는 진화하는 시장 속에서 유럽 고객을 위한 ‘대체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지난해 페라리는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출시하면서 암호화폐 결제 처리업체로 비트페이(BitPay)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수요일 공개된 해당 발표에서 유럽의 암호화폐 결제 파트너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회사는 유럽 전역의 대부분의 딜러가 이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확인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페라리와 비트페이(BitPay)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C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었다.
비트페이(BitPay)는 지난 6월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용자에게 페이팔(PayPal)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페이(MoonPay)의 파트너 네트워크에 가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