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오는 2023년부터 암호화폐 거래 수익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는 2023년 1월 1일부터 디지털 자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익에 26%의 세금을 적용할 예정이며, 현지 암호화폐 환경에 엄격한 규칙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간 수익이 약 2,000유로(2,090달러) 미만의 대상자에게는 해당 규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멜로니’ 총리 내각이 제출한 해당 규제안은 암호화폐 투자자의 수익이 1년에 2,090달러를 초넘어설 경우 디지털 자산 수익에 대해 26%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에 따라 2023년 상반기까지 디지털 자산 보유 가치를 공개하는 이용자들에 대해서 약 14%의 세금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탈리아 정부는 이러한 할인 제도가 이용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는 디지털 자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익에 대해 26%의 고정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포르투갈에서도 최근 이탈리아와 유사한 정책을 추진중인데,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기존에 영세율을 지원해왔던 포르투갈 정부가 앞으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28%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포르투갈 정부는 2023년 국가예산의 일환으로 적용될 새로운 암호화폐 세금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중순 포르투갈 정부가 발표한 약 450페이지 분량의 ‘거시경제 전략 및 재정 정책 보고서’를 통해 정부는 1년 안으로 발생한 암호화폐 관련 이익에 대해 약 28%의 자본 이득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지 1년이 지난 다음부터 실현된 차익은 해당 법안이 적용되지 않는다.
포르투갈 정부는 무료 암호화폐 전송에 약 4%의 세금을 적용할 예정이고, 이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인지세’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