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고전을 포괄하는 미디어 아트를 공개한 이이남 작가가 오늘 2월 17일부터 서울에서 개인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인전에는 작가의 작품 이미지가 지닌 고유한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는 NFT 기술이 적용된다.
광주 남구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이이남 스튜디오’는 오늘 2월 17일부터 이번 해 4월16일까지 약 2개월 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엔버갤러리’에서 이이남 작가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이이남 작가의 개인전은 ‘조우-Encounter’를 핵심 주제로 하고 있으며 엔버갤러리, 이이남 스튜디오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우-Encounter’는 새롭거나 뜻밖의 대상이 마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디지털 신기술과 동서양 고전이 융합되어 시/공간이 만나 서로를 관통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동서양의 고전 및 디지털 신기술의 조우는 시,공간을 초월해 이이남 작가가 구축해 놓은 새로운 환경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고, 현대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작가는 자연 현상, 삶의 느낌 등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담아낸 명화들을 차용해, 생동감 및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화려한 디지털 아트 속에 생동감 넘치는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즉, ‘조우’는 작가 자신과 작품, 관객들과의 만남이자 교감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와 관객들은 가상 공간에서 보다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일방적으로 메세지를 전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소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이남 작가는 기존에 존재해왔던 예술 스타일에 본인만의 고유한 해석으로 새 지평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에 진행될 개인전서 작가는 전통 산수화 및 수묵화 등에 디지털 요소를 가미한 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서양 고전 작품을 대용한 ‘꽃은 어디에서 오는가 l, ll’ 시리즈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