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 보고서를 인용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실제 모금된 규모는 수 천 달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주 공격 이후 하마스와 관련된 주요 단체들이 전송한 암호화폐는 수 천 달러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지원단체들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이스라엘은 최근 수년 동안 하마스 관련 주소에서 수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엘살바도르의 펠릭스 울로아 부통령이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라는 국가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국가 경제 성장 측면에서 비트코인 도입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관광과 디지털 화폐(암호화폐)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관광 업계의 성장은 엘살바도르의 미래와 부활을 보여주는 신호”라면서, “또 세계 최초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 타이틀을 가져온 덕분에 다수의 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의 운영사인 스베르가 러시아 중앙은행의 디지털 루블화(CBDC) 파일럿 프로젝트에 합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앞서 내년 초 16개 은행이 디지털 루블화 파일럿 프로젝트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지만, 참여 업체들의 구체적인 리스트가 공개되진 않았다. 현재 디지털 루블화 파일럿 프로젝트는 13개 업체가 참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