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이제 디지털 화폐 판매에 대한 자본 이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디지털 자산 보유자에 대한 세금 면제 및 기타 세금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이 6월 5일(현지시간) 크네셋 의회에서 1차 통과됐다.
이 법안은 또한 암호화폐 업계 근로자에 대한 현재 50%의 세금을 25% 수준으로 크게 줄임으로써, 직원을 위한 스톡 옵션으로써 암호화폐 보너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집권당인 연합 정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네셋(Knesset) 회원 댄 일라우즈(Dan Ilouz)가 후원한다.
무엇보다 법안의 설명에 따르면, 암호화폐 친화적 세금 개편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국가의 매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이스라엘 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규제 현실은 디지털 자산 산업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규제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여러 법률 개정안을 제안한다.”
ICBW3(이스라엘 암호화폐 회사 포럼)의 공동 창립자인 니르 허쉬만과 샤울 레즈완은 “이 법안은 외국인 거주자도 이스라엘 기반 기업의 디지털 통화 판매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면제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젯밤 투표 결과의 의미는 이스라엘이 전심전력으로 암호화폐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영국의 리시 수낙 총리 및 유럽 전역의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은 지역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투자자 및 기업들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여러분이 우리 해안에서 비즈니스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법안은 또한 “증권”과 별도로 “디지털 통화”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2023년 초 까지만 해도, 제안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이스라엘 증권국(ISA)은 디지털 자산을 “증권” 범주에 포함할 것을 제안하면서 업계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CBDC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도, “아직 공식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특별 위원회의 경우 디지털 셰켈을 개발하고 배포하기 위해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