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관심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5일 온라인 상에서 지난 3분기 국내 빅5 가상자산거래소 CEO들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 3분기 가상자산거래소 CEO 관심도 비교’를 주제로 두나무 이석우 대표, 코인원 차명훈 대표, 코빗 오세진 대표, 빗썸 이재원 대표, 고팍스 이준행 대표 중에서 정보량이 많은 사람을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조사 채널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가상자산거래소 CEO들 중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업비트를 운영하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로 나타났다. 이석우 대표는 지난 3분기 3872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업비트는 지난 8월 초 데이터앤리서치가 시행한 2분기 가상자산거래소 관심도 분석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위는 코인원의 차명훈 대표가 차지했다. 차명훈 대표는 1755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코인원은 지난 9월 진행된 2분기 가상자산거래소 여성 관심도 조사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이번 CEO 관심도 조사에서는 한 단계 상승했다.
이어 코빗의 오세진 대표가 1292건으로 3위, 빗썸의 이재원 대표가 1017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고팍스의 이준행 대표는 807건으로 유일하게 세 자릿수 정보량을 보이며 5위에 랭크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가 소폭이나마 지속적으로 우상향, 에너지를 축적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따라서 향후 1년 내 다시 한번 시장이 크게 움직일 조짐이 감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CEO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향후 거래소 도약과 어느 정도 결부될 수 밖에 없어 정보량 조사를 실시했다”며 “거래소 CEO들의 움직임을 미리 포착한다는 의미에서 조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