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BTC)은 지난주 최악의 마감 이후 지난 72시간 동안 완만하게 상승세를 그리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세 가지 주요 경제 지표로 인해 변동성이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예상되는 다음 부정적 또는 긍정적 촉매제로 다가오는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 즉 생산자 물가 지수(PPI)와 소비자 물가 지수(CPI) 발표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두 가지 중 CPI 보고서가 더 중요하며, 경제학자들은 4월 CPI 지수가 3월 상승세에 맞춰 0.4%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소위 핵심 CPI는 4월 0.3%로 3월 0.4%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상승률은 3.8%에서 3.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연준의 금리 인하 시행 시점에 대한 예측에 있어, 시장 기대에 큰 충격을 준 것은 다름아닌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수준이다.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금리 인하는 단 한번도 없었는데, CME 페드와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11%로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수요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정부의 4월 소매판매 보고서도 발표도 예정되어 있는데, 이는 중요한 데이터 포인트로 간과 돼선 안될 전망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미국 경제는 현재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조짐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약간의 둔화세가 있기도 했지만, 고용 증가는 수준 매달 계속해서 인상적이며 소매 판매 수치는 건전한 소비자 지출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 밖에도 투자자들은 화요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외국은행가협회(Foreign Bankers’ Association) 연례 총회에서 클라스 노트(Klaas Knot)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와의 중재 토론에 참여할 예정인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연설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 5월 초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는데, 스태그플레이션은 1970년대 유명해졌던 용어로, 빠른 인플레이션과 느린 경제성장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스태그(stag)’나 ‘인플레이션’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최근 데이터가 그의 마음을 바꾼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선 화요일 연설에 관심가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