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암호화폐 옵션 전문 분석 업체 그릭스닷라이브의 매크로 연구원 애덤이 X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한 주 간의 조정을 거치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충격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준다면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며, “8월 14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의 대담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15일에는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 발표 등이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암호화폐 옵션 시장의 내재변동성(IV)은 지난 주 대비 완화된 상태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전 일본은행 이사회 위원인 마코토 사쿠라이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올해 금리를 추가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상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0.25%로 인상한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 일본은행은 향후 추가 인상을 어떻게 진행할 지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평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금리를 0.25%로 인상한 바 있는데, 이후 미국 증권시장을 중심으로 자산시장 하락세가 나타나자 일본은행 부총재 우치다 신이치는 “일본은행은 시장이 불안정할 때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베네수엘라 국영 통신사업자(ISP) 칸TV(CANTV)가 바이낸스의 접속을 차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칸TV는 베네수엘라 광대역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업체로, 이번 조치에는 바이낸스 외에 레딧, 시그널, X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는 베네수엘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현지 당국과 이 문제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