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공식 X를 통해 “블랙록이 델라웨어 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리플(XRP) 신탁 ‘ISHARES XRP TRUST ENTITY’ 등록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하기 7일 전 델라웨어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ISHARES BITCOIN TRUST’를 등록한 바 있으며,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나스닥에 제출하기 전 델라웨어 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ISHARES ETHEREUM TRUST’를 등록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블랙록이 XRP 현물 ETF 출시 신청을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되고 있다.
이어서 얼마 후 크립토 뉴스 채널 db는 블랙록 관계자가 “델라웨어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블랙록이 리플(XRP) 신탁 ISHARES XRP TRUST ENTITY 등록 신청을 했다는 소식은 가짜뉴스”라고 확인해 줬다고 전했다.
앞서 더블록이 ‘블랙록이 XRP 신탁을 델라웨어주 기업 웹사이트에 등록 신청했다’고 최초 보도한 것과 관련해 에릭 발츄나스 등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도 웹사이트에 실제로 해당 정보가 있음을 확인했지만, 블랙록 측의 사실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곧 이어 더블록은 해당 소식은 ‘가짜 뉴스’라고 정정보도했다.
한편, 블랙록이 델라웨어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리플(XRP) 신탁을 등록했다는 가짜뉴스가 나온 뒤 600만달러(=79억 3,200만원) 상당 XRP 선물 숏 포지션 강제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