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장기 보유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ETH에 대한 강력한 신념을 내비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더 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활성 공급량’ 즉 ‘특정 기간 동안 한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이동한 공급량’은 현재 1년 이상의 기간동안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30일 및 90일 동안의 활성 공급량도 최고점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하여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이더리움의 활성 공급량은 약 9% 감소한 반면, 비트코인 활성 공급량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 회복세를 보이며 1년 동안 활성 공급량의 약 1%가 증가한 것으로 기록을 마감했다. 이 같은 비트코인의 회복으로 한 때 크게 벌어졌던 두 암호화폐 간의 활성 공급량 격차가 다시 줄어들게 됐다.
또한 이더리움 장기 사용자들의 활동은 저조한 반면, 베이스를 향한 열기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면서 새로운 사용자들이 이더리움 생태계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기도 했다.
지난달 이더리움은 366만 개의 새로운 주소를 추가했는데, 이는 FTX가 붕괴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앞서 이더리움은 지난달 레이어2 네트워크 트랜잭션 비용을 낮추기 위한 ‘블롭(Blob)’ 기능을 도입하는 덴쿤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7일 이동 평균으로 측정한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새로운 활동이 장기 보유자들의 보수적인 행동을 충분히 보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