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을 둔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는 8월 2일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의 자금유출량이 21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큰 폭의 움직임을 겪게 됐다.
소소밸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이더리움 ETF의 총 순유출액은 8월 2일 5,400만 달러를 넘어섰는데 자금 유출의 상당 부분은 ETHE에서 발생해 하루 동안 6,100만 달러(=830억 5,150만 원)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ETHE는 2017년부터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하고 저장할 필요없이 투자자에게 이더리움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유일한 신탁상품 이었다.
또 ETHE는 상당한 자금 유출을 경험하고 있는 반면, 다른 현물 이더리움 ETF들은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ETF(ETH)는 자금유출 없이 현재까지 2억 100만 달러의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다.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는 금요일 600만 달러 이상이 추가되어 가장 큰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러한 자본 유입으로 FETH의 총 순 유입액은 2억 9,7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날 프랭클린 이더리움 ETF(EZET)도 하루 순유입액이 100만 달러를 조금 넘는 긍정적인 유입을 보이며, 누적 순유입액이 3,060만 달러에 달했다.
8월 3일 기준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의 총 순자산 가치는 83억 달러로, ETF에 보유된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를 ETH의 총 시장 가치와 비교하는 ‘ETF 순자산 비율’은 현재 2.29%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물 이더리움 ETF의 누적 순유출액은 7월 23일 시장 데뷔 이래 5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