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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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F, 현물도 승인될까? 블랙록 ‘긍정 평가’ vs JP모건 ‘50% 이하’

12일(현지시간)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더리움 ETF 보유 가치를 알고 있으며,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암호화폐를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블랙록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ISHARES ETHEREUM TRUST’에 대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한 바 있다. 

또 이날 인터뷰에서 래리 핑크는 “비트코인은 금과 다르지 않으며 여러분을 보호하는 자산”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50% 이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는 “SEC가 5월(승인 마감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려면, 이더리움을 증권이 아닌 비트코인(BTC)과 유사한 상품으로 분류해야 한다”며, “그러나 그렇게 될 가능성은 50% 이하”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SEC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모든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불법 활동에 사용되는 투기성이 매우 높은 변동성 자산”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전날 미국 최초 BTC 현물 ETF 출시가 됐음에도, 그는 “투자자는 비트코인이 매우 투기적이며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기관은 비트코인을 승인하거나 보증하지 않는다”면서, “가치 저장 및 교환 수단으로서 BTC의 역할이 여전히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주에 역사적인 사건(BTC 현물 ETF 승인)이 발생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아이러니를 생각해보라. 이제 사람들은 중앙화 거래소의 거래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며, “아이러니스럽게 비트코인은 점점 중앙화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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