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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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커졌다…25%→75% 상향


연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룸버그의 산하 경제 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2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을 25%에서 75%로 높였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오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점점 더 정치적인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180도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승인 가능성을 상향 조정했다.

그는 지난 3월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가능성을 25%로 예상했었으나, 이번에 승인 확률을 75%로 상향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도 “SEC가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소식은 여러 곳으로부터 듣고 있다”며 “향후 수 일 동안 많은 서류가 제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컴벌랜드 랩스의 분산금융 분석가인 크리스 뉴하우스 역시 “소셜미디어 거래자와 분석가들은 현재 SEC가 잠재적인 승인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며 “많은 트레이더가 승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기 때문에 포지션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물 ETF 소식은 가상자산을 제도권 자산 반열에 올려놓는 대형 이벤트로 가상자산 가격을 올리는 호재로 평가된다.

실제로 이 같은 소식이 나온 지 4시간 만에 이더리움은 20%가량 가격이 급등하며 한 달 만에 500만원대를 회복했다.

앞서 비트코인 역시 지난해 말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을 가격에 선반영하며 100% 넘게 가격이 뛴 바 있다.

선물 시장도 날뛰고 있다.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오 모레노는 X를 통해 “이번 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레이더들이 선물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롱(공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SEC는 이더리움 ETF 신청 기업에 대해 23일부터 승인 여부를 결정해줘야 한다. 오는 23일에는 반에크, 24일에는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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