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6월 30, 2024
HomeToday"이더리움 ETF, 비트코인 ETF의 75억 달러 유입"

“이더리움 ETF, 비트코인 ETF의 75억 달러 유입”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 최대 75억 달러의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가상자산 금융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찰스 유 리서치 부사장은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된다면 첫 5개월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의 20%, 최대 50%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고 지난 15일까지 약 151억 달러(20조9150억원)가 순유입된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하면 30억 달러(4조1442억원)~75억 달러(10조3605억원) 가량이 유입된다는 의미다.

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는 스테이킹을 미지원한다는 점에서 유입세를 제한할 수 있다”면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액의 30%를 목표치로 할 때 월 10억 달러의 순유입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은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이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수요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영향을 미쳤던 만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전반적인 이더리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더리움 ETF 출시는 기관 투자자, 정책 입안자, 규제 당국 등이 이더리움을 합법적인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자산운용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의견 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판매는 늦어도 2주, 빠르면 다음 주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 8개 자산운용사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SEC와 이들 사이 논의가 최종 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빠르면 다음 달 4일 안에 이더리움 ETF 판매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들 자산운용사 중 다수는 규제 당국과 10년간의 길고 긴 투쟁 끝에 지난 1월 비트코인 ETF 판매 승인을 얻는 데 성공했다”면서 “그레이스케일은 무너져 내린 신뢰를 ETF를 통해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