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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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23일 거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3일부터 거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가상화폐 업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23일 이더리움 ETF 출시를 최종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SEC는 블랙록,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등 최소 3개 자산운용사의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에 대해 예비 승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곳은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 8곳이다.

소식통들은 “규제당국은 해당 자산운용사들에게 이번 주말까지 최종 공모 설명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면서 “설명서가 만족스러울 경우 SEC가 22일 이더리움 현물 ETF에 공식 발효를 지정하고, 다음날인 23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는 8개 자산운용사가 추진해 왔다”면서 “오는 21일 이전에 최종 서류가 제출되면 8개 ETF가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EC는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도 같은 날 X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오는 23일 출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알렸다.

그는 “SEC는 오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들에게 연락해 곧 최종 S-1(증권신고서)를 반환한다는 피드백을 전달했다”면서 “이들에게 오는 23일 출시를 위해 월요일 장 마감 후 ETF 거래 효력을 다시 요청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기 위해서는 SEC로부터 심사 요청서(19b-4)와 증권 신고서(S-1) 승인을 받아야 한다. SEC는 지난 5월 23일 운용사들이 낸 19b-4를 승인한 후 S-1은 내용을 보강해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던 바 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최근 계속 약세를 보였던 시장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높은 가상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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