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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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뉴욕증시서 거래 시작


뉴욕증시에서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상품 거래가 개시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가상화폐 전문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2개 상품(종목코드 ETH·ETHE) 등 총 9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을 상장한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외 블랙록(ETHA), 프랭클린(EZET), 반에크(ETHV), 비트와이즈(ETHW), 21셰어즈(CETH), 피델리티(FETH), 인베스코 갤럭시(QETH) 등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승인된지 6개월 만에 승인된 두 번째 가상화폐 현물 ETF다.

SEC는 지난 5월 23일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를 승인한 데 이어 전날 상장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현물 ETF 출시에도 이더리움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가상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과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의 급등락은 없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직후 가격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큰 하락세는 없으나 비트코인은 3% 안팎 하락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현물 ETF 거래 개시로 이더리움 실물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1월 현물 ETF 승인 이후 두 달여 만에 약 60% 상승했다.

스테노 리서치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첫해에 150억~200억 달러 상당의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또한 “이더리움은 연말까지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다.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만큼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씨티은행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되면 앞으로 6개월간 47억~54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면서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선점 효과와 이더리움 스테이킹 활용 불가로 인해 자금 유입이 이보다도 적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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