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위한 ‘증권신고서(S-1)’ 승인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 두 곳이 지난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신고서(S-1)에 대한 의견을 받았으며 수정본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수정본 제출 마감 기한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1일로 알려졌다.
한 예비 발행사의 관계자는 “SEC에서 받은 최근 의견은 합리적인 수준이었다”면서 “조만간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의 승인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예비 발행사 관계자도 “SEC의 의견은 가벼운 내용이었다. 상당히 빠른 수정 체줄이 이뤄질 것 같다”면서 “이러한 의견 전달 및 수정 제출이 몇차례 진행될 지는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출시 시점을 오는 7월 2일(현지시간)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5월 미 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 8곳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의 공식 심사 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로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S-1(증권신고서)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비트와이즈는 이미 이더리움 현물 ETF S-1 수정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본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계열사 비트와이즈 인베스트먼트 매니저가 250만 달러의 초기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며, 판테라캐피탈 매니지먼트도 최대 1억 달러의 주식을 구매할 예정이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애널리스트는 이날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와이즈가 이더리움 현물 ETF S-1 수정본을 제출했다”며 “이는 SEC의 피드백에 따라 수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수정이 필요할지는 알 수 없고, 수수료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7월 4일 이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SEC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