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팀 리더 페테르 실라기가 최근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더리움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실라기의 견해는 이더리움 피어다스(PeerDAS)의 최근 제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는 다른 변경 사항 중에서도 이더리움 블롭(blob)의 크기를 32MB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실라기는 피어다스가 제안한 업그레이드가 홈 스테이커(home staker)들, 즉 일반적으로 더 간단한 컴퓨팅 설정을 가진 사람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라기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더리움의 이번 연구는 모든 사람 앞에서 홈 스테이커들을 살해하는 짓”이라며, “이것은 내가 이더리움에 가입했을 당시의 목표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나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어 기쁘고, 이더리움이 목적을 잃고 있다고 느낀다”면서, “연구팀은 검증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중앙 집중화한다는 아이디어를 완전히 수용한 것 같다. 이것은 귀여운 뻔뻔함 이다. 분산형 검증이지만 중앙 집중식 제어라고 할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더리움 블롭(blob)은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의 EIP-4844에 이어, 올해 3월 부터 가동되는 기능으로 네트워크에 단기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즉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위한 핵심 요소인 레이어 2(L2) 롤업 방법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것 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