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이 올해 안에 이더리움 하드포크 덴쿤(Dencun)을 구현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새 테스트넷 홀스카이(Holesky)가 예정보다 늦게 출시되면서 12월 말 전에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익명의 개발자는 26일(현지시간) 코어 개발자 회의에 참석해 “2023년 내 메인넷을 포크할 방법이 없어보인다. 데브넷(devnet)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팀 베이코도 X를 통해 “이더리움 테스트넷 데브넷 10에서 몇 가지 버그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괴를리(Goerli) 테스트넷을 포크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 결과 괴를리 테스트넷 포크는 11월 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테스트넷 포크에는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메인넷 포크는 내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스테이킹 플랫폼 스테이크드(Staked)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PoS(지분증명) 기반 암호화폐의 평균 스테이킹 비율(공급량 대비 스테이킹 비율)이 지난 3분기 52.4%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스테이킹 비율이 높아지면서 평균 스테이킹 수익률은 10.2%로 직전 분기 대비 0.4%p 하락했다. 스테이킹 수익률은 지난해 3월 15.4%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레이어제로가 리도 wstETH 브릿지를 최근 출시한 가운데, 출시 전 리도DAO의 승인을 받지 않아 논란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리도 시드 투자자 하트 램버는 “레이어제로는 해당 브릿지가 마치 리도의 공식 브릿지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리도는 이를 승인한 적 없다. 이 브릿지는 감사를 받지 않아 보안도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도DAO가 이 브릿지 배포를 막으려면, 소송을 제기하는 것 외에 실질적 수단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