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이번 2023년 하반기에 ‘칸쿤-데넵’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칸쿤-데넵 업그레이드는 지난 4월 12일에 완료된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에 있을 두 번째 업그레이드다.
오늘 22일(현지기준)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주요 개발자들은 지난 20일(현지기준) 다음 업그레이드인 ‘칸쿤-데넵’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컨센서스 레이어 코드’ 수정을 위해 소집됐다.
‘칸쿤 업그레이드’는 이용자들이 이더리움을 보다 합리적인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더리움의 메인넷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더리움 메인넷은 이더리움의 첫 번째 레이어이면서 스마트 계약을 구현하는 실행 레이어와 스테이킹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합의에 중점을 둔 이더리움의 두 번째 레이어 컨센서스 레이어로 나뉜다.
이들 가운데 실행 레이어와 관련된 업그레이드가 바로 ‘칸쿤’ 업그레이드다. 또한 컨센서스 레이어에 실행되는 업그레이드의 명칭은 ‘데넵’이다. 따라서 이번 업그레이드의 공싱 명칭이 칸쿤-데넵이 된 것이다.
‘칸쿤-데넵’ 업그레이드에서 예상 가능한 변화는 이더리움 개선안 ‘EIP-4844’의 적용으로, EIP-4844는 레이어2 솔루션이 지닌 현재 기능을 뛰어넘어 이더리움이 지닌 확장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IP-4844’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정보 처리 및 저장에 대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더리움 노드와 관련한 오프체인 데이터 임시 저장 기능, 수정 기능 등을 추가 적용하고자 한다.
이 작업이 활성화된다면 아비트럼을 포함한 레이어2 롤업 솔루션 거래시 소비되는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더리움 주요 개발자 회의에 참여한 ‘크리스틴 킴’ 갤럭시디지털 리서치 부사장은 “ EIP-4844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위한 다섯 번째 멀티 클라이언트 데브넷은 다음 주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