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코인베이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기능이 블록체인 상에 배포된 다양한 새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들의 ‘기반’이 될 수 있지만, 숨겨진 몇 가지 새로운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4월 2일 자 연구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한과 데이비드 두옹은 리스테이킹 서비스와 소위 ‘유동성 리스테이킹 토큰(LRT)’의 발행에 따른 몇 가지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아이겐레이어는 ETH을 리도(LDO)와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통해 스테이킹하면 주어지는 파생 토큰을 사용자가 리스테이킹하여 ‘적극적으로 검증된 서비스(AVS)’를 확보하게 함으로써 추가 보상인 LRT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아이겐레이어 프로토콜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리스테이킹 절차가 ‘매우 간단할 것’이라고 설명이 됐는데, 아이겐레이어의 특징이 한 AVS에 스테이킹된 토큰을 다른 AVS에 다시 스테이킹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1)유사한 검증자에게 동일한 자금을 할당하기 때문에 수익을 높일 수는 있을 지 몰라도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LRT이 추가되면 리스테이커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2)고위험 제공업체에 집중될 수 있다.
따라서 LRT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이는 (숨겨져 있는) 더 높은 위험 프로파일의 대가를 치를 수 있게 된다는 게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분석가들은 LRT 제공업체와 분산형 자율 조직(DAO)들은 “서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3)최대한 여러 번 재투자”를 유도 하도록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