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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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재단, 800억원 상당 ETH 송금 의혹 공식 부인


이더리움 재단이 최근 제기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플랫폼 스카이(Sky, 메이커다오)로의 86억엔(약 84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 송금 의혹을 부인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데이터 분석 채널 루콘체인은 X(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재단의 지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스카이에 추가 담보로 3만98 ETH을 입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게시물에 첨부된 아캄인텔리전스 측은 데이터는 지갑 소유자를 ‘이더리움 재단?’이라고 표기하며 단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더리움 재단의 홍보 담당자 조셉 슈바이처는 해당 주장은 잘못된 정보에 기반했다고 지적하며 공식적으로 의혹을 부인했다.

슈바이처는 “해당 계정은 재단과 무관하며, 보고된 정보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면 사전에 재단에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슈바이처는 과거에도 유사한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다음에는 사전에 재단에 확인을 요청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더리움 개선 제안 1559 공동 저자인 에릭 코너도 이러한 의혹에 대해 “완전히 가짜 뉴르”라고 반박했다.

이더리움 교육자 앤서니 사사노 역시 루콘체인이 언급한 지갑이 이더리움 재단과는 무관한 지갑이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추가 조사 결과에서 루콘체인이 언급한 지갑은 이더리움 투자자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지갑은 지난 2022년 5월 이더리움 재단의 ETH 판매에서 400만 다이(DAI)를 수정한 이력이 있고, 초기 ETH 자금도 ‘JONNY.ETH’라는 이름의 지갑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스카이는 지난해 8월 리브랜딩을 통해 사명을 변경하고 새 거버넌스 토큰 SKY와 스테이블코인 USDS를 출시했다.

이러한 리브랜딩은 메이커다오 시절부터 언급한 ‘엔드게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엔드게임은 MKR의 소각 메커니즘을 보완하고 새로운 탈중앙화 조직(DAO)을 출범해 기존 구조를 효율화하고 자생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는 인공지능(AI)과 오픈 데이터 도입 등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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