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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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성공 호재로 2000달러 돌파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업그레이드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성공했다. 업그레이드 단행 후 이더리움 가격은 2000달러(약 261만원)를 돌파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날 비콘체인 업데이트인 상하이(Shanghai)·카펠라(Capella) 업그레이드의 합성어 ‘샤펠라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업그레이드 성공으로 하드포크가 활성화됐다. 하드포크는 본질적으로 새로운 블록체인을 분리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머지(PoS 전환) 이후 진행되는 이더리움의 첫 업데이트로, 이더리움 소유자들은 투자했던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 핵심이다.

그간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을 32개 이상 스테이킹할 경우 블록 생성 작업에 참여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예치해 둔 이더리움을 빼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투자자들은 예치한 이더를 인출하고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이더리움에 예치된 이더리움은 1800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그레이드 성공 소식에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폭을 그렸다. 이더더리움은 업그레이드 수혜로 가격이 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스테이킹된 물량의 인출이 가능해지면 대량 매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사펠라 업그레이드를 예의주시해 왔다.

하지만 샤펠라 업그레이드로 대량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코빗의 리서치센터는 “일자별로 최대 인출 가능한 이더리움 수치를 산출한 결과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이 모두 인출될 때까지는 약 1년 5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일 이더리움이 최대로 출금되는 상황을 가정해 결과를 산출했기 때문에 이더리움 대량 매물 발생 가능성은 작고 혹시 실제로 많은 물량이 나오더라도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이번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용 가상자산 플랫폼 앵커리지디지털의 디오고 모니카 사장은 “업그레이드 후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을 더 편하게 예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장에서는 공급이 줄어들고 이더리움 체인에 직접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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