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랙록 매니징 디렉터 출신 ‘마켓벡터 인덱시스’의 스티븐 쇼엔필드 CEO가 런던에서 열린 CCData 디지털애셋서밋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국 SEC가 3~6개월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SEC는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하는 대신 코멘트(의견)를 요청했다”며, “미미하지만 소통 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 그레이스케일 소송에서 SEC가 패소했기 때문에 GBTC의 ETF 전환을 허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블랙록 BTC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최대 2,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 리서치가 최신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후 거래량이 2021년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초기 거래량의 0.2%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운용자산도 850만달러로, 비트코인 ETF(5.76억달러)에 비해 매우 적은 규모”라면서 “지금은 이더리움보단 비트코인에 투자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에 낙관하고 있으며, 시장 정서가 바뀌면 상황은 빠르게 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가 X를 통해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BTC)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은 현재 75% 수준이지만, 내년 3월에는 약 9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본다”는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