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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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내년에 비트코인 보다 높은 수익률 낼 것”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내년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이더리움이 재도약하고 시장 점유율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보고서는 “이더리움은 2024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토 댕크샤딩(EIP-4844)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다”고 짚었다. 프로토 댕크샤딩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블록마다 임시 데이터 패킷인 데이터 블롭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어 “프로토 댕크샤딩 이후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활동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많은 문제 없이 현재보다 더 월등한 데이터들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늘어나는 임시 데이터 공간으로 인해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들이 최대 100~1000배까지 수수료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점은 이더리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이 내년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고, 가상화폐 시장 내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비트코인의 성장률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과 비트코인의 4번째 반감기 등으로 인해서 예상되는 호재는 이미 선반영돼 현재의 성장률을 이끌고 있다”며 “현물 ETF가 승인되는 2024년 초에는 폭발적인 성장세가 아닌 시세차익 구현 매물로 오히려 뒷걸음을 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4분기 암호화폐 업계로 유입된 자금이 그동안에 비해 다소 나아진 수준이지만 아직 시장 회복을 말하기에는 잠정적인 단계”라면서 “비트코인은 추가적 가격 인상 요인이 주춤할 수 있으나, 이더리움은 프로토 댕크샤딩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긍정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은 지난 1월 대비 약 90% 반등했다. 그러나 이는 같은 기간 154% 상승한 비트코인에는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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