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 코어 개발자 팀 베이코가 자신의 X를 통해 최근 열린 172차 ETH 전체 코어 개발자 회의(ACDE)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EOF(EVM 오브젝트 포맷)을 구현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고 전했다.
EOF는 네트워크의 코드 검증, 새 기능 도입, 비정상 동작 방지 기능 등을 가능하게 하는 일종의 EVM 코드다. 당초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에 포함됐으나 구현의 어려움을 이유로 도입이 연기됐다.
이에 대해 팀 베이코는 “회의에서는 덴쿤(Dencun) 이후 업그레이드인 ‘프라하’에서 해당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이를 두고 개발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며, “일부에서는 EOF의 부작용 우려 및 실효성이 적을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개발자들은 다음 ACDE 때 까지 EOF를 다방면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73차 ACDE는 10월 26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아담 코크란이 자신의 X를 통해 “저스틴 선 트론(TRX) 창업자가 CEX 내 ETH 포지션의 청산을 막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토큰을 매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ETH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며, 저스틴 선의 청산가인 1,488 달러 부근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그의 저스트렌드 내 포지션은 유동화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에 그는 바이낸스에서 보유 자산을 매도하고 있으며, 이제 그는 자신의 거래소 HTX(구 후오비)에서 stUSDT를 USDC로 스왑하고 이를 바이낸스로 옮겨 포지션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 진입을 기다리는 검증자 수가 현재 600여명으로, 6월 초 9만6000명 이상이었던 수준 대비 급감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에 새로운 검증인을 등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 역시 최대 45일에서 5시간으로 크게 단축됐다.
이를 두고 팔콘엑스의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로란트는 “ETH 스테이킹에 대한 초기 열풍이 식으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