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댕크샤딩 개념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더리움 연구원 댕크라드 페이스트는 5월 19일 자신의 X를 통해 “이더리움이 실제로 암호화폐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플랫폼 내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그렇다, 정신없어 보이긴 하지만 이는 이더리움이 현실 세계를 위해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며, 작은 부분 집합이 아니라 필요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트의 게시물은 솔라나 개발자 플랫폼 ‘헬리우스 랩스’의 CEO인 메르트 뭄타즈의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메르트는 단일 주체가 아닌 암호화폐 시장이 “필요한 문제를 더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산화와 검열 저항을 중시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러한 비전을 가장 잘 실현한다고 생각한다면” 자연스럽게 이더리움으로 끌리게 될 것이라는 제안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맞선 페이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이 실제로 탈중앙화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시장은 분권화와 검열 저항에 관한 한 암호화폐 비전을 실현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오늘날 은행은 어떤 식으로든 분산되지 않고도 우수한 PMF(제품 시장 적합성)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이에 메르트는 시장 역학이 동질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올바른 지’의 문제가 해결되는 지 알 수 없다”고 설명함으로써 반박을 가했다.
한편,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페이스트는 시장이 “분권화를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믿음을 강화하면서, 그는 “결코 시장이 최종 판단자가 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