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기관들이 USDC를 선호하면서 USDC 시장 점유율이 USDT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전략 총괄 가버 거백스가 자신의 X를 통해 “이러한 예측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USDT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계속 주도할 거라 전망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첫째, 스테이블코인은 개인 투자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USDT는 개인에 USDC는 기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둘째,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신흥국에서 활용되는데, USDT는 신흥국 시장에 USDC는 선진국 시장에 베팅한다.
또한 셋째,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불확실한 규제 및 불안정한 정치 환경에서 사용되는데, USDT와 달리 USDC는 미국 기업이 발행하므로 이러한 환경에서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 USDT는 미 국채를 대량 매입함으로써 달러를 전세계에 유통시킴으로써 미국 국익에 부합한다.
거백스는 “이러한 이유로 테더는 계속 선두에 위치해 있을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 파트너와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9일 코스모스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 놀러스(NLS)의 공동 설립자 카멘 트렌다필로프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디파이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더 많은 프로젝트들이 자연스럽게 규제 준수를 신경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 준수와 함께 기관 채택도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업계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다. 확장성과 상호 운용성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암호화폐 분야 특유의 변동성과 디파이 접근성은 해결해야 할 장애물이다. 전통금융의 리스크 관리방법 도입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단순화 등이 해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