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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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암호화폐 프로젝트 X계정 포스팅 댓글의 80%↑ 피싱스캠…’텔레그램 계정생성 날짜도 날조!’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가 공식 미디움을 통해 “최근 접수된 암호화폐 관련 사기 사건을 분석한 결과, 유명 프로젝트의 X 포스팅 댓글 중 80% 이상이 피싱 사기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기꾼들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서 팔로워 수, 게시물 수, 계정 생성 날짜 별로 원하는 계정을 구매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판매 계정 대부분은 암호화폐와 관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이들은 별도의 툴(도구)을 이용해 계정의 신뢰도를 높인 뒤 유명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X에 포스팅을 남기면, 자동 봇을 통해 사기성 댓글이 자동으로 달리도록 설정했다”면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련 플러그인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월렛 서명 검증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이날 미국 검찰(DOJ)이 공식 채널을 통해 19억 달러(=2조 5,279억 5,000만원) 규모의 암호화폐 폰지 사기 하이퍼펀드(HyperFund)의 주동자 2명과 외부 조력자 1명을 형사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DOJ는 “피고는 실존하지 않는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모은 뒤, 피해를 양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두 명의 주동자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하이퍼펀드는 하이퍼버스, 하이퍼네이션 등 다른 서비스명을 사용해 다수 국가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진 상태. 앞서 미국 국세청(IRS)의 경우에도, 연초 하이퍼버스의 포로모터를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30일 수억원대 코인 보유로 논란이 된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민사 소송은 결국 김 의원이 유감을 표하는 내용의 강제조정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재판부가 내린 강제조정안에 대한 이의신청 기한인 전날까지 법원에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는데, 앞서 법원은 지난 15일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는 내용의 강제조정 판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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