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버그를 악용해 2022년 ‘긴급 업데이트’를 발표한 것으로 유명한 비트코인 개발자가 비트코인에 더 많은 분산형 금융(DeFi) 사용 사례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비트코인 레이어 2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개발자 “부락”은 지난해 Ark 포로토콜이라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경쟁자를 만든 사람으로도 유명한데, 지난 21일 자신의 X를 통해 “브롤업스(Brollups)”을 공개했다.
부락에 따르면, 브롤업스는 비트코인 고유의 롤업 디자인을 제공하는 레이어 2로, 비트코인을 하드 포크하거나 비트코인이 아닌 토큰을 발행하지 않고도 거래를 묶어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자신의 블로그 게시글에서 부락은 브롤업스가 여전히 “디자인 단계”에 있다고 밝혔는데, 올해 말에 시그넷(테스트넷)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부락은 브롤업스가 결국 출시되면 디파이 사용 사례의 90% 이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으로 교환하여 NFT를 판매하거나, 구매자가 실행 시 비트코인으로 지불하거나, 탈중앙화 거래소에 토큰 판매 주문을 하는 등, 이 모든 것은 비트코인에서 원자적으로 실행되고, 검증 가능되며, 확장 가능 및 집행 가능해지게 된다.”
그러면서 “브롤업스는 비트코인에 깊이 내장되어 있으며, 지불 가능한 구조로써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에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롤업스는 프로토콜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간격”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체인화하여 롤업 상태를 발전시키는 “운영자”에 의해 관리되고 거래는 비트코인 가상머신에서 실행될 예정이다.
특히 그가 비트코인을 하드포크하거나 새로운 토큰을 만들지 않고도, 자체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커뮤니티로 부터 상당한 찬사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