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업홀드(Uphold)는 유럽 사용자들에게 플랫폼이 7월 1일 부터 인기있는 6가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는 공지를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홀드는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자산 규제 시장법(MiCA)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시행에 맞춰,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지원 및 상장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6개 스테이블코인은 각각 테더(USDT), 프락스 프로토콜(FRAX), 제미니 달러(GUSD), 팍스 달러(USDP) 및 트루USD(TUSD) 및 다이(DAI)이며,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6월 28일 이전에 이를 다른 암호화폐로 전환해야 하고, 그 이후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동으로 USD 코인(USDC)으로 전환한다.
유럽 최초의 암호화폐 관련 법안인 미카(MiCA)는 앞서 지난 2023년 5월 법으로 정식 통과가 됐고, 2023년 6월에 부분적으로 발효가 됐으며, 광범위한 EU 암호화폐 법률은 2024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완전 발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오는 6월 30일, MiCA의 ‘스테이블코인 규정’ 부문이 유럽 경제 지역에서 전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홀드 및 기타 암호화폐 거래소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시장 목록을 크게 변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MiCA는 7가지 정량적 및 정성적 지표에 따라 사전 결정된 ‘채택 기준점’을 넘은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및 전자화폐 토큰에 대해 보다 엄격하고 추가적인 규제 요구 사항을 적용한다.
이로 인해 EU 회원국의 국가 당국이 아닌 유럽 은행 당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또 법정 통화로 지원되는 스테이블코인은 1:1 비율의 유동적 준비금으로 뒷받침돼야 하며, 발행자는 다른 자산과 분리된 제3자가 보관하는 자산의 준비금을 생성 및 유지해야 하는 것 외에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단호하게 금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보호 조치는 스테이블코인이 가치 저장소로 사용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불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디지털 통화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