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카이코와 네덜란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바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암호화폐 규제법 미카(MiCA) 실행에 따라 유럽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진단됐다.
보고서는 “미카의 법적 요건을 준수하는 서클의 EURC, 소시에테 제네랄의 EURCV 등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11월 시장 점유율의 91%를 차지했다”면서, “아울러 11월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8억 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폴리곤(POL) 커뮤니티가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을 활용한 수익 창출을 골자로 한 제안을 최종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안은 폴리곤 PoS 체인 브릿지에 보관된 13억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자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모르포랩스가 제시했다.
그러나 폴리곤 커뮤니티는 “보안 문제 및 사용자를 위한 메커니즘 부재 등이 우려된다”며, 결국 제안을 승인하지 않고 거절했다.
한편, 같은 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4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 라이선스를 발급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4개 거래소는 홍콩 디지털에셋 EX, 어큐뮬러스 GNA 테크놀로지, DFX랩스, 사우전드 웨일스 테크놀로지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홍콩에서 VATP 라이선스를 발급 받은 거래소는 총 7곳으로 늘게됐다.
또 이날 프랑스 명품 백화점 쁘렝땅이 프랑스 핀테크 기업 리지(Lyzi), 바이낸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 백화점 중 최초의 도입 사례로, 쁘렝땅은 LVMH, 구찌, 발렌시아가, 위블로 등 20개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다.